지난 5월 10일, 고려대 인재발굴처에서 ‘2025학년 고려대 편입학 전형 주요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크게는 2가지의 변화가 있었는데, 첫째는 일반편입학 기준으로 일괄합산 방식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된 것이고, 둘째는 활동증빙서류 제출이 폐지된 것이다. 이로써 고려대도 연세대(2024학년 기준)처럼 필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에서 고려대 편입학 변경사항과 준비사항을 정리했다.
고려대도 단계별 전형방식 도입..1단계 필기가 관건, 학업계획서도 비중 증가 2025학년 고려대 일반/학사 편입학(의과대학 제외)에서는 1단계 필기 100% 선발 후, 2단계에서 필기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기존에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필기 60%와 서류 40%로 선발했기 때문에, 서류에 해당하는 활동증빙서류가 필기만큼 중요했다. 그러나 2025학년부터는 1단계에서 필기로만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도 필기성적이 60%나 반영되기 때문에 필기가 가장 중요하다. 의과대학 역시 2단계 반영비율(필기 80%, 면접 20%)이 다른 점을 빼고는 일반학과의 전형방식과 같다. 기존은 1단계에서 필기와 서류로 5배수를 선발하는 정성적 요소가 강했다면, 2025학년부터는 정성적 요소가 줄고 정량적 요소가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세대는 2024학년 기준(음악대학 제외)으로 1단계 필기 100%(3배수)를 반영하는 부분에서는 같고, 2단계에서 서류 40%를 반영하는 것은 고려대와 다르다. 2025학년 연세대 편입학 전형계획 발표 시, 코로나 이전처럼 면접전형이 도입될지 주목된다. 고려대가 서류전형 대신(활동증빙서류 폐지), 2단계에서 면접전형을 진행함에 따라 지원자들은 스펙노출(정성적 요소 어필)을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원서접수 시 제출하는 학업계획서이다. 면접에서 학업계획서 내용을 확인 및 검증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4학년 기준으로는 2번과 4번 문항에 해당된다. 아울러 선택 제출하는 공인어학성적도 적극적으로 제출하여 활동증빙서류 폐지를 대체할 필요가 있다. 연고대 필기시험...인문계열 논술위주, 자연계열 전공위주 연고대 편입학 필기시험은 큰 틀에서 인문계열은 논술시험, 자연계열은 전공시험(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 중 1~3과목)으로 나뉜다. 대부분 학과별로 필기시험이 겹치나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연세대 경제학부, 연고대 간호학과 등의 학과는 전공시험과 과목수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희망학과를 우선적으로 정하여 공통 시험과목을 준비하고 요강이 확정되면 최종 학과선택을 진행해야 한다. 3과목을 반영(연세대 공학계열)하는 학과나 학사편입 지원 등의 전략도 현시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연고대가 1단계 필기 100%를 반영함으로써 전적대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다. 필기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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