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학 의대 증원 이슈...1~2년 뒤 정량대학 위주로 편입모집 증가 예상 지난 5월, 우여곡절 속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 1500여 명이 확정되었다. 이번 증원으로 1~2년 뒤 편입학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수도권 및 울산대 의대 374명(BIG 5 대학 중에 성균관대와 울산대가 각각 70명) 증원으로 지방 의대생의 이탈이 예상된다. 두 번째는 지방 의대 1200여 명 증원으로 치/수/한/약 재학생들의 이탈도 예상되는데, 특히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888명이 증가한 1913명을 선발함으로써 기존의 치/수/한/약 기(旣) 합격자들의 이동도 예상된다. 2022학년도 약대 6년 학부제 전환 이후 약대 중도탈락이 8명에서 206명으로 급증(출처: 2023년 대학알리미 공시자료)한 것처럼 이번 의대 증원도 의약학 계열 전체 중도탈락을 급증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방 의약학 계열 대학의 중도탈락은 자연스럽게 편입선발로 채우게 될 것이므로, 1~2년 뒤 자연스럽게 편입모집 증가가 예상된다. 일례로 24학년도 단국대 치대 모집인원은 19명이었다. 지방 의약학 계열 대부분의 대학은 정량대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공과 무관한 비전공자에게도 편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학 계열 정량대 의/치의학 11곳, 수의학 8, 약학 19곳, 한의학 10곳...GPA 낮아도 최대 30곳 지원 의약학 계열의 정량대는 신입학에 비유하면 정시 수능이나 수시 논술전형에 해당한다.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이 전공자가 많지만, 인문/예체능 계열이나 지방대학이나 전문대생이 합격하기도 한다. 정량대는 GPA, 공인영어, 필기만으로 선발하는데, GPA 및 공인영어 고득점자가 필기에 집중하여 합격하기 때문이다. 의약학 정량대 중에서 대부분의 지방거점국립대는 1단계에서 공인영어와 GPA를 반영하는데. 공인영어는 대부분 전형 만점에 수렴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적고, GPA 성적에 따라 1단계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1단계에서 공인영어와 필기를,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은 GPA가 낮아도 지원할 수 있는데, 동국대 약학과에서 25학년도 편입학 선발 예고(24년 7월 기준)를 함으로써, GPA를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비율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의/치의학 7곳, 수의학 1~2곳, 약학 9~11곳, 한의대 10곳이 있어 최대 30곳으로 늘어났다. 정량대의 경쟁자는 관련 전공이나 스펙이 없더라도 생물, 화학 고득점자가 합격하기 때문에 공인영어 고득점 이후 얼마나 생물, 화학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의약학 정량대는 전공과 관계없이 전형 요소가 비슷하기 때문의 의/치/수/약을 모두 지원하거나, 생물화학을 전공 시험으로 보는 연고대 생명·화학 계열과 중앙대와 이화여대 일부 학과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도 한다. 신입학과 달리 편입학은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어, 날짜가 겹치지 않는다면 지원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인서울 대학의 생명·화학 계열이라면 경희대 의대나 중앙대 의대까지도 고려하며 정량대를 준비해야 한다. < 저작권자 ⓒ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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